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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캐스퍼 이야기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 9개월차 차주의 솔직한 후기(구매이유) part.1

by 코코파인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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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대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현재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 아틀라스 화이트 색상 차량을 신차로 구매해서 타고있습니다.

작년 10월쯤에 출고했으니까 대략 10개월? 9개월 정도 된거같네요. 주행거리는 많지는 않아서 지금 현재 4000km 정도 탔으니 길들이기 정도는 끝났다고 봐야겠죠? 그동안 여러 일들도 있었지만 캐스퍼와 함께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처음 캐스퍼를 구매하려고 여러 차량들을 알아볼때만해도 여러 정보를 접하기가 꽤 어려웠습니다.

아마 출시한지 1년정도 밖에 안된 차량이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하지않고,  워낙 자동차 전문 유튜브에서도 평가가 엇갈렸기 때문에 캐스퍼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도로를 나가보면 의외로 캐스퍼 차량들이 자주 보여서 반가운 마음이 들때가 많습니다. 쏘카같은 카 쉐어링 업체에서도 대여가 가능하니 도로에서는 더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을 출고 한 후에 제주도에서 캐스퍼 1.0 자연흡기 모델을 렌트하여 2박 3일 동안 직접 운전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추후에 블로그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캐스퍼를 구매하게된 동기에 대해 먼저 써볼까 하는데요. 일단 차량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은 여러 했었는데 항상 어떤 차량을 구매할지 결정하기 힘든데다 살면서 처음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차는 어떻게 사는거지? 그냥 영맨 아저씨한테 전화하면 되나? 중고차도 잘만 사면 괜찮지 않을까? 근데 눈탱이 맞으면 어떻게하지? 라는 온갖 생각들이 넘쳐나서 계속해서 차량 구매를 미뤄왔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에서 운용하는 가족용 차량인 싼타페 TM 차량이 있었는데, 평소에는 제가 짧은 거리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용 차량이다보니 아버지께서 타고 출퇴근하시거나 멀리 지방에 다녀오실때에는 이용할 수가 없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습니다. 가족용 차량으로 SUV 차량이 있으니 새로 차를 사는데 굳이 큰 차량이 필요하지 않을꺼같아 중고차에서부터 아반떼, i30 , 모닝, 레이, 클리오 등등을 고민하다가 결국 캐스퍼 차량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보 차량이 있었지만 캐스퍼 차량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1. 큰 차량은 아니였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i30같은 해치백 차량을 좋아하거든요.)

2. 소형차도 좋지만 힘이 너무 딸리지 않으면 좋겠다.(조금 욕심이 많네요.)

3. 저 말고도 가족들도 가끔씩 탈 예정이라 안전옵션 등이 많았으면 좋겠다. (현대스마트센스)

4. 현금은 1000만원 정도 납부하고 나머지는 할부로 결제할 예정이다. (할부금리가 적었으면..)

5. 고정 지출이 적게 구매하고 싶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캐스퍼를 구매했네요.)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만 몇가지 부합하는 경우도 있고 상대적으로 잉? 전혀 안맞는데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 모델에는 현대 스마트센스가 들어가 있었기에 최종적으로 구매하는데 가장 큰 이유였지만, 사실 시승조차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덜컥 구매하기에는 지금 생각해봐도 조금 무모한 구매 의사 결정이 아니였나 합니다. 차량 자체는 문제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죠. 

 

실제로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을 구매하고 나서 저 조건들이 부합하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1. 크기가 크지않은 소형차 경차인 캐스퍼

- 이미 가족용 차량으로 싼타페가 있기 때문에 소형차의 크기로 캐스퍼는 적당했습니다.

- 캐스퍼의 장점은 크기라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동네 골목골목을 사이사이 다니는 재미입니다.

- 주차할때 스트레스도 전혀 없고, 오히려 공간이 남아서 가운데에 딱 맞추기가 처음에는 힘들었답니다.

- 하지만 직접 운전할때에는 실내 전혀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외관은 날렵한 느낌이 들어 좋네요.

 

2. 캐스퍼가 아무리 1.0 터보라고 하지만 경차는 경차이지 않을까? 

- 캐스퍼 차량 크기에 100마력은 충분하다!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전혀 없고, 가족용 차량인 싼타페도 2.0 터보 가솔린 모델이기 때문에! 1.0 터보 가솔린 엔진 모델은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시원시원하게 잘 나갑니다. 혹여나 출력이 모자를까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얘기 드리고 싶네요.

 

3. 안전 옵션 등이 많았으면 좋겠다!

- 캐스퍼에는 의외로 과한?? 옵션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옵션은 넉넉하게 든든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 현대스마트센스 기능은 의외로 경차에게 필요하면서도 필요없기도 합니다. 후측방 경보는 여전히 잘 쓰고있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경차인 캐스퍼로 어지간해서 장거리는 잘 안가니 잘 쓰지 않지만 가끔씩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꽤 운전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둘의 궁합은 잘 맞지만 오토홀드 기능이 없어서 출발 및 정차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건 여전히 아쉬움을 남습니다. 

- 긴급제동 시스템은 안쓰는게 가장 좋은거지만 운전하다가 한번 발동한적이 있습니다. 돌발적인 급정거가 필요한 상황에서 드드드득하면서 먼저 브레이크를 밟아주어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운전에 자신이 있다고해도 꼭 필요한 옵션인건 확실합니다. 

 

4. 할부금리에 대한 걱정

- 제가 캐스퍼를 구매할 시점에서는 할부금리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는데, 요즘은 보통 5%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 같습니다. 저는 구매 당시 현금 1000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현대캐피탈에서 캐스퍼 전용 상품으로 현재 2.7% 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5. 고정 지출이 적게되고 싶다.

- 사실 이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현금으로 지불한 1000여만원으로 1000만원짜리 중고차를 샀으면 애초에 할부는 안내도 되지않겠느냐! 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그 가격대에 마음에 드는 매물도 없었고.. 중고차를 구매할 용기가 없어서 깔끔하게 신차로 구매했습니다. 할부로는 현재 한달에 약 17만원정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캐스퍼를 구매하게된 계기와 구매를 고려하게된 조건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서론도 길고 너무 개인적인 고민으로 작성된 포스팅이라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께는 뭔소리야? 하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처음 차를 구매할때 실제로 고민했던 부분이라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때는 캐스퍼 생활의 솔직한 장단점을 써볼까 합니다. 앞으로 적어볼 내용들이 많은데 괜히 서론만 길어져서 걱정이네요.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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